친딸 나무에 묶어 숨지게 한 친부 영장

친딸 나무에 묶어 숨지게 한 친부 영장

2008.10.31. 오전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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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경찰서는 자신의 딸을 야산 나무에 묶어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로 43살 박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씨는 어제 새벽 0시 5분쯤 하남시 감북동에 있는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 근처의 야산으로 10살 된 딸을 데려가 고무밴드로 몸을 나무에 묶고 30여 분 동안 방치해 저체온증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평소 딸이 집안의 돈을 자주 훔치자 버릇을 고치기 위해 딸을 묶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박 씨 딸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오늘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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