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진압 동영상 속 여성...서울대 음대생

쇠고기 반대 거리 시위에 참가했다 쓰러진 채 머리를 군홧발로 짓밟히는 내용의 동영상 속 피해자가 서울대 음대생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지난 1일 새벽 경복궁 후문 옆 삼청동 길에서 경찰에게 심하게 폭행당한 영상 속 시민이 서울대 음대에 재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음대 1학년인 이 학생은 시위 도중 경찰이 쏘는 물대포를 피하려다 경찰 한 명이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땅에 내동댕이 치고 머리를 마구 밟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이 동영상에 대해 자체 감찰 조사를 벌이고 있고 사실로 드러나면 관련자에 대해 징계와 사법 처리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