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비난 여론에 경찰 재수사 착수

네티즌 비난 여론에 경찰 재수사 착수

2007.03.12. 오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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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을 수용해 4년 전쯤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일어난 20대 여성 승객 폭행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2003년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운행 중인 전동차 안에서 발생한 25살 신 모 씨에 대한 폭행 사건을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당시 퇴근길에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하는 남성 두 명에게 항의하다 주먹으로 맞고 발로 차여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수사에 적극 나서지 않았습니다.

신 씨는 자신의 이런 사연을 지난 7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렸고, 누리꾼들은 4백여 개의 댓글을 달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를 비난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가해자를 확인할 수 없어 미제 사건으로 처리했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항의를 해옴에 따라 최선을 다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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