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실험으로 규명한다

BMW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실험으로 규명한다

2018.08.13.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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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소프트웨어 조작 의혹, 실험으로 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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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BMW 차량의 화재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실험을 통해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한 민관 조사단 회의에서 복수의 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 조작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이를 실험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리콜 대상과 대상이 아닌 차량 등 다양한 차량 샘플을 확보해 배기가스 배출량을 확인한 뒤 당국에 신고된 수치와 편차가 생기는지 등을 점검할 방침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BMW가 2016년 11월 이후 생산된 520d 모델에 개량된 밸브를 탑재하고 라디에이터 면적을 넓힌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는 BMW가 차량 결함을 알면서도 리콜 조치를 미뤄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BMW의 긴급 안전진단이 시행된 뒤에도 주행 중 화재 사고가 계속 발생하면서 올해 들어 불에 탄 BMW 차량은 모두 38대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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