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 최저임금 감당 못해"

"자영업자·소상인 10명 중 7명 최저임금 감당 못해"

2018.07.22. 오후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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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 자영업자와 소상인 대다수가 내년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어려워 직원 축소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자영업자와 소상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경기상황에 대한 의견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8천350원을 '감내하기 어렵다'고 말한 응답자 비율이 75%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 매출 악화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5%를 넘고, 이 가운데 44%는 월매출이 20% 넘게 감소했다고 답했습니다.

경영위기의 원인으로는 내수부진을 가장 많이 꼽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가중, 경쟁 심화 등의 순이었습니다.

또 위기 상황 돌파 방안으로는 절반 이상이 '직원 축소'를 제시했고, 메뉴개발과 비용절감 등 시장친화 노력, 가격 인상, 근로시간 단축, 사업 포기 고려 등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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