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역습'...취약계층 연체 비상

저금리 대출 '역습'...취약계층 연체 비상

2018.06.10.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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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제2금융권의 대출 연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1분기 말 보험사 가계 대출 가운데 신용 대출을 비롯한 주택 담보 외 대출 연체율이 1.42%로 0.04%p 올랐고, 저축은행 가계 신용대출 연체율도 6.7%로 0.6%p 뛰었습니다.

보험사와 저축은행 모두 기업 대출 등 대출 연체율은 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담보 없이 저금리로 신용 대출을 받은 취약계층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미국이 이번 주 금리를 인상해 한미 금리 격차에 대한 당국의 고민이 커지면, 이른바 '약한 고리'인 취약계층의 금리 압박은 더 거세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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