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법정관리 결정 23일로 미뤄...후속교섭 '분수령'

한국GM, 법정관리 결정 23일로 미뤄...후속교섭 '분수령'

2018.04.20. 오후 10:3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한국GM이 법정관리 신청 여부를 결정하는 시점을 월요일인 23일로 연기했습니다.

노조가 주말에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벌여 23일까지 사측과 합의를 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법정관리라는 파국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 속에 최대한 시간을 벌기로 한 것입니다.

한국GM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열린 이사회에서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국GM은 23일 저녁 이사회를 개최해 법정관리 신청 안건을 재상정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주말과 23일 오후까지 노사 협상이 진전되는 상황에 따라 최종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어 "월요일인 23일까지 노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합의를 끌어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GM 노사는 23일 저녁 이사회가 소집되기 전까지 후속 교섭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오후까지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날 이사회에서는 법정관리 신청 안건이 의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