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갑질' 대한한공 조현민 다음주 초 조기 귀국

'물벼락 갑질' 대한한공 조현민 다음주 초 조기 귀국

2018.04.14.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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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뒤 해외에 체류 중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다음 주 초 조기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민 전무가 귀국이 더 늦어질 경우 여론이 더 악화할 것으로 보고 해외 체류 일정을 단축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무는 지난 12일 오전 해외로 출국한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휴가 사실을 알렸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3일 업무상 지위에 관한 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히 수사할 것이라며 조 전무에 대한 내사 착수를 공식화했습니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됩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도 서울중앙지검에 조 전무를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 전무 갑질 논란의 핵심은 폭력 행위가 실제 있었느냐 여부"라며 "일부에서 알려진 것처럼 조 전무가 물잔 등을 직접 얼굴을 향해 던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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