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는 中 관광객, 13개월 만에 증가

한국 찾는 中 관광객, 13개월 만에 증가

2018.04.13.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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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가량 뜸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우리나라 방문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공개한 최근 경제동향을 보면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3월보다 13.3% 늘었습니다.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기록을 토대로 한 잠정치이기는 하지만 방한 중국인 여행객이 증가한 것은 작년 2월 이후 13개월 만입니다.

공식 통계가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둘러싼 갈등 이후 월 30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던 방문객이 지난달 40만 명 선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작년 3월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국에 온 중국인 여행객이 같은 달 40% 감소했고 최근 12개월간 중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30∼60%대 줄어든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중 양국 정부는 경제·통상 의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차관급 연례 협의체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이달 하순 2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당국은 이 자리에서 중국인의 한국 여행 활성화 등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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