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배터리 운송기준 마련

비행기 탈 때 배터리 운송기준 마련

2018.02.11. 오전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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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설 연휴에도 해외로 떠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그런데 출국 준비할 때, 휴대전화나 노트북 같은 전자기기에 장착된 리튬배터리는 들고 타야 하는지 수화물로 부쳐야 하는지 헷갈릴 텐데요.

이번 달 중에 시행되는 배터리 운송 기준을 김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연간 해외여행객 2천4백만 시대!

비행기 타기 전 늘 헷갈리는 게 전자기기에 쓸 배터리를 가지고 갈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국토교통부가 관련 기준을 마련해 이달 중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160와트(Wh)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전자기기만 가지고 타거나, 수화물로 부칠 수 있습니다.

160와트를 초과하는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는 휴대도, 수화물로 부치는 것도 안됩니다.

160와트를 초과하는 보조 배터리도 운송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리튬배터리를 사용해 위치 확인과 이동 등이 가능한 스마트가방은,

160와트 이하 배터리를 가방에서 분리하거나 장착돼 있으면 휴대하고 비행기를 탈 수 있습니다.

160와트를 초과하는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면 휴대나 수화물 운송 모두 금지됩니다.

리튬배터리와 스마트가방의 운송 기준이 마련되면서 여객기 출발 후 금지 품목 탑재와 관련한 문제로 중간에 회항하는 등의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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