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부동산 투기 532명 추가 세무조사

서울 강남 부동산 투기 532명 추가 세무조사

2018.01.18.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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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서울 강남 등지에서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사들인 53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투기 세력을 겨냥한 네 번째 세무조사입니다.

국세청은 집값 급등 지역인 서울 강남권 등에서 아파트 같은 부동산을 매입한 사람 가운데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편법 증여 혐의가 짙은 532명을 골라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8월과 9월, 11월 부동산 투기 세력을 겨냥한 세무 조사에 세 차례 착수해 현재까지 633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천48억 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 등 고가의 아파트 거래를 전수 분석해 탈세 혐의자를 가려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모 등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추정하는 재산의 기준 가액도 낮춰 자금 출처 조사 대상도 넓히기로 했습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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