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폐기 지폐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지난해 폐기 지폐 쌓으면 에베레스트산 6배 높이

2018.01.16.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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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타거나 찢어져 폐기한 지폐와 동전이 지난해 3조 8천억 원어치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 화폐 규모는 3조 7천693억 원으로 1년 전의 3조 천142억 원보다 21% 증가했습니다.

폐기된 손상 화폐는 장수 기준으로 6억 장으로, 지폐가 3조 7천668억 원, 5억 3천만 장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폐기된 지폐는 5t 트럭 99대분으로 이를 쌓으면 에베레스트 산의 6배, 63빌딩의 227배에 달한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동전은 25억 원어치, 7천 만개가 폐기됐습니다.

또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바꿔간 손상 화폐는 46억1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7% 증가했습니다.

화폐 손상 사유로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 때문인 경우가 교환액의 55%에 달해 가장 많았고, 불에 타거나 세탁기 투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교환을 의뢰한 손상 화폐는 원래 크기와 비교해 남아있는 면적이 3/4 이상이어야 액면 금액 전액을 돌려주고, 3/4 미만∼2/5 이상이면 액면 금액의 반액을 새 돈으로 교환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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