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세계 최초로 첫 선 보인 '자판기 한우'

[자막뉴스] 세계 최초로 첫 선 보인 '자판기 한우'

2017.11.23.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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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와 한돈은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바쁜 직장인이나 1인 가구는 정육점이나 대형 마트까지 가기도 번거롭습니다.

[이상윤 / 회사원 : 한우가 맛있고 고급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쉽게 접하기 힘든 고기인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이나 회사 건물에 설치할 수 있는 육류 자판기가 세계 최초로 첫 선을 보였습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oT, 사물인터넷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자판기는 판매 제품의 수량과 유효기간, 냉장온도와 같은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자는 스마트폰 앱에서 자판기의 물품 정보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할인 이벤트나 유효기간이 임박했을 경우에는 관리자가 스마트폰으로 자판기에서 파는 육류 가격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

특히 현재 유통 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소매단계 유통 비용인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자판기를 활용하면 점포운영비 등이 줄어드는 만큼 소매 유통비용을 절반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게 농협의 설명입니다.

[김병원 / 농협 중앙회장 : 앞으로 우리 소고기 가격에 대한 국제 가격 경쟁력이 아주 좋아져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사물 인터넷을 적용한 스마트 육류 자판기 2대를 올해까지 시범 운영한 뒤 오는 2020년까지 1인 가구 밀집 시설 등을 중심으로 2천 대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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