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없애는 일자리보다 만드는 일자리가 더 많다

인공지능, 없애는 일자리보다 만드는 일자리가 더 많다

2017.10.13.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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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줄 수 있는 동시에 일자리를 위협하는 걱정도 불러일으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없어지는 것보다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가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전문 업체의 전망이 나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보기술 IT 전문 미국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18년 이후 주목해야 할 10대 주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관심을 끄는 항목은 일자리 동향.

가트너는 인공지능 AI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사라지는 일자리는 180만 개이지만 만들어지는 일자리는 23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3년 후부터는 창출되는 일자리가 더 많아진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일자리 감소와 증가 상황은 산업 영역에 따라 크게 엇갈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헬스케어와 교육 부문 등에서는 고용 감소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산업 재편과 더불어 일부 산업의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는 게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가트너는 소비자들이 사물인터넷에 급속하게 몰입하게 돼 3년 후 95%의 전자 제품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2020년에는 가상현실을 넘어, 존재한 적이 없거나 사실과 다른 것들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디지털 창조물인 위조현실까지 등장할 수 있습니다.

2022년이 되면 성숙 단계의 경제 체제, 즉 선진국에 속한 대부분의 사람은 실제 정보보다 더 많은 허위 정보를 소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이면 기업들의 절반 이상이 전통적인 모바일 앱보다는 봇이나 챗봇 등 ‘포스트 앱' 기술 개발에 더 많이 투자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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