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연준 결정은 예상에 부합...국내영향 크지 않아"

이주열 "美 연준 결정은 예상에 부합...국내영향 크지 않아"

2017.09.21.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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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자산축소 계획을 발표하고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대체로 금융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 연준의 발표는 시장의 예상에 대체로 부합한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내 금융시장은 북한 핵무기 위험의 전개 양상에 따라서 변동성이 늘고 있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한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는 국내 경기와 물가 경로가 중요한데 여기에 북핵 위험이 있어 셈법이 복잡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오는 12월 한미 간 기준금리가 역전될 가능성과 관련해선 일반적으로 내외 금리 차이가 확대되면 문제가 있으니 통화정책의 고려요인이지만 금리 차이만 갖고 통화정책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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