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억 원 넘는 인양 비용...中 업체에 대부분 지급

천 억 원 넘는 인양 비용...中 업체에 대부분 지급

2017.03.23.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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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을 위해서 모두 천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에는 916억 원이 지급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정부는 모두 천20억 원의 예산을 책정해 놓고 있습니다.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와의 계약 금액이 916억 원이고 그 외 인양에 필요한 비용이 103억 원입니다.

정부는 상하이샐비지와의 계약금액 916억 원 가운데 815억 원은 작업 진척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잔존 기름 제거와 유실 방지 등 1단계 작업을 완료하면 25%인 213억 원을 주기로 계약했는데 이 돈은 이미 지급됐습니다.

또 인양과 지정 장소 접안 등 2단계를 마치면 55%인 468억 원을, 육상거치와 보고서 제출 등 3단계까지 무사히 끝내면 나머지 20%인 170억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직 2단계 작업이 끝나지 않았지만 상하이샐비지가 자금난을 겪자 정부는 최근 228억 원을 먼저 지급했습니다.

또 세월호를 들어 올릴 때 9명의 미수습자 유실을 막기 위해 설치한 3미터 높이의 사각 펜스 설치비용으로 50억 원이 쓰였습니다.

기상 등의 문제로 작업을 중단한 동안 들어간 비용 5억 원 등도 이 업체와의 계약에 포함됐습니다.

상하이샐비지와의 계약 금액 이외에 인양에 필요한 예산은 103억 원으로 선체보관장소를 확보하는 데 10억 원, 보험료 23억 원, 인양한 선체를 관리하는 데 40억 원 등이 투입됩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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