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개 중 1개 동 내진설계 안 돼

서울 아파트 4개 중 1개 동 내진설계 안 돼

2016.09.25. 오전 11: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서울 아파트 4개 중 1개 동 내진설계 안 돼
AD
서울에 있는 아파트의 4개 동 가운데 1개 동은 내진 설계가 안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2만 2천770여 개 동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건물은 25%인 5천680여 개 동입니다.

내진 설계 미적용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769개, 구로구 607개, 송파구 589개 동이고, 미설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구로구로 천348개 동 가운데 45%인 607개 동, 용산구 40%, 강남구 39.7%입니다.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와 미성아파트·청담동 현대아파트·대치동 은마아파트와 쌍용대치아파트 등 유명 고가 아파트가 상당수 포함됐습니다.

전현희 의원은 "한반도를 지진 안전지대로 볼 수 없다"며 "내진 설계 적용 여부를 일반 시민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내진 보강을 유도할 수 있는 입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