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 경쟁력 순위 29위...4단계 하락

한국 국가 경쟁력 순위 29위...4단계 하락

2016.05.31.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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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위 있는 스위스의 경쟁력 평가 기관인 IMD,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 순위를 4단계 낮췄습니다.

61개 국가 중 29위를 기록했는데, 성장률과 고용 지표 부진과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불거진 기업윤리 문제가 순위를 끌어내렸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4년 3.3%를 기록했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6%로 하락했습니다.

취업자 증가도 2014년 53만 명에서 지난해는 33만 명으로 줄며 취업자 증가율이 1%대로 낮아졌습니다.

스위스의 경쟁력 평가 기관인 IMD,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경제지표가 1년 전보다 많이 나빠졌다며 국가 경쟁력 순위를 61개국 중 29위로 4단계 낮췄습니다.

경제성과 부문에서 점수가 낮아진 데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으로 기업윤리 문제가 불거진 것도 기업 효율성 부문의 점수를 깎아 먹었습니다.

다만, 재정의 효율적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정부의 효율성 부문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홍콩이 국가 경쟁력 순위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우리나라보다도 순위가 낮았던 일본은 26위로 1단계 상승하고, 중국은 25위로 3단계 하락했습니다.

IMD는 한국의 경쟁력이 더 높아지려면 구조개혁과 내수회복,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규제 완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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