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와 함께 하는 '쇼핑관광축제' 9월 개막

한류와 함께 하는 '쇼핑관광축제' 9월 개막

2016.04.28.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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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으로 한동안 잠잠했던 한류 붐이 다시 일어나면서, 정부가 한류를 결합한 대규모 쇼핑관광축제를 엽니다.

지난해 열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와 코리아 그랜드세일을 합친 건데,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내수 경제에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열린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는 메르스 여파로 뚝 끊겼던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돌려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행사 기간에만 중국인 21만 명이 한국을 찾아 백화점과 면세점들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3개월 동안 열린 코리아 그랜드세일도 5천억 원에 가까운 해외 관광객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행사가 산발적으로 열리다 보니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었는데, 올해는 두 행사가 합쳐져 대규모 쇼핑관광축제로 다시 태어납니다.

특히 정부는 축제 기간에 한류 문화 행사를 집중적으로 열어, 최근 다시 불고 있는 한류를 쇼핑과 관광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유통업체와 문화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추진단이 구성됩니다.

외국인 방문과 수출촉진 행사도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입니다.

[도경환 /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 유통업체뿐 아니라 제조업체와 온라인쇼핑몰, 골목상권, 전통시장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풍성한 할인품목과 할인율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대형 유통업체의 부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콜 센터를 운영하고 중소상공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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