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0원에 비행기로 제주도 간다"...항공권 초특가 접속 폭주

"5,900원에 비행기로 제주도 간다"...항공권 초특가 접속 폭주

2016.02.15.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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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항공사 홈페이지에 오류가 발생한 모습입니다.

해당 항공사가 이벤트로 항공권을 아주 싸게 판매하면서 접속자가 폭주하며 오류가 생긴 것인데요.

도대체 얼마나 싸게 팔길래 이렇게 접속자가 몰리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항공권을 살 때 주의사항은 없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티웨이항공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여러 명이 함께 모바일 앱에서 발권하면 최대 94%까지 항공권을 할인해주는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돼 3명이 발권할 경우, 일본 도쿄까지의 왕복 금액은 8만8천 원, 괌까지는 10만천 원 정도입니다.

에어부산도 오전 11시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제외한 전 노선 항공권을 특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는데요.

3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서 제주까지 약 2만4천 원,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는 9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1월 초특가 이벤트로 서버 마비 사태를 빚었던 제주항공도 조금 전인 오늘 밤 10시부터 4만 3천 석에 대한 예매를 시작했습니다.

김포∼제주 노선의 편도 항공권을 5,900원에 판매합니다.

아시아나항공도 내일부터 국내선 전 노선의 왕복 항공권을 2만8천 원에 판매하는 이벤트에 나섭니다.

저비용 항공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가격이 저렴한 만큼 주의해야 할 점도 많습니다.

주의사항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예약 시 기본 좌석 외에 다른 서비스를 원하시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기내식이나 베개와 담요에도 모두 비용이 발생합니다.

환불, 교환 정책도 꼼꼼히 체크하셔야 합니다.

비용이 싼 대신 환불도 교환도 허락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크인 시간도 다른 일반 항공사에 비해 빠른 경우가 많고, 탑승 게이트가 먼 곳도 많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늦으면 탑승을 아예 못 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기내 반입 수하물의 무게도 엄격하게 제한되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또 항공편이 취소됐을 때 보통 좌석 배정을 자동으로 해주지만, 저비용 항공은 탑승 조항에 항공사 문제로 취소되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된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환승할 때는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하물이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직접 짐을 부쳐야 하기 때문에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특히 이번 특가 이벤트들은 대부분 주중 항공권에만 집중돼 있습니다.

싸다고 무턱대고 구매부터 하시면 곤란할 수도 있는데요.

여행 계획과 잘 맞춰보신 후에 신중하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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