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직격탄' 면세점 매출 12년 만에 첫 감소

'메르스 직격탄' 면세점 매출 12년 만에 첫 감소

2015.11.17.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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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업계가 올해 3분기 메르스 여파로 12년 만에 첫 매출 감소를 겪었습니다.

호텔롯데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면세점 사업에서 9천여억 원의 매출을 올려 1조 8백여억 원의 매출을 올린 지난해보다 16.1% 매출이 감소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분기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사스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2003년 4분기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호텔롯데의 올해 면세점 전체 매출은 3조 4백여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습니다.

호텔신라의 올해 3분기 매출은 6천4백여억 원으로 7천백여억 원을 기록한 1년 전보다 9.6% 감소했습니다.

올해 전체로는 면세 부문에서 2조 천7백여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7%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면세점 시장 1위인 롯데와 비교한 2위 신라의 매출 비중은 재작년에 3분기까지 65.9%였던 것이 지난해 65.5%로 비슷하다가 올해는 71.2%로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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