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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직원 이탈이 심각합니다.
지난 3년 동안 700명 가까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중소 규모 공공기관의 퇴직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3년 동안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86곳.
일자리를 따라 내려간 직원은 3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700명 가까이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56명 가운데 20명이 희망퇴직했습니다.
중앙신체검사소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도 20%를 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먼 지역일수록 퇴직자가 많았습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170명, 대구 105명, 부산과 경남도 각각 70명 정도가 이전을 포기했습니다.
생활 터전이 바뀌거나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에 발목이 잡히는 겁니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자 가족]
"아이도 6살이랑 4살인데 제가 혼자 여기 남아서 키울 수도 없고, 와이프가 애 둘 데리고 지방까지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거의 대부분 휴직이나 이직을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탈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혁신시도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최소한 정착할 때까지는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방으로 이전이 남은 공공기관은 31곳.
내년까지 직원 만 명 정도는 지방으로 더 내려가야 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의 직원 이탈이 심각합니다.
지난 3년 동안 700명 가까이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중소 규모 공공기관의 퇴직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강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3년 동안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86곳.
일자리를 따라 내려간 직원은 3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700명 가까이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부산으로 이전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56명 가운데 20명이 희망퇴직했습니다.
중앙신체검사소와 농식품공무원교육원도 20%를 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에서 먼 지역일수록 퇴직자가 많았습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에서 170명, 대구 105명, 부산과 경남도 각각 70명 정도가 이전을 포기했습니다.
생활 터전이 바뀌거나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 현실적 문제에 발목이 잡히는 겁니다.
[공공기관 이전 대상자 가족]
"아이도 6살이랑 4살인데 제가 혼자 여기 남아서 키울 수도 없고, 와이프가 애 둘 데리고 지방까지 내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 거의 대부분 휴직이나 이직을 검토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앞으로도 이탈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혁신시도에서 지원해주는 것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최소한 정착할 때까지는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지방으로 이전이 남은 공공기관은 31곳.
내년까지 직원 만 명 정도는 지방으로 더 내려가야 합니다.
YTN 이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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