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질문에는 묵묵부답

신동주 전 부회장 귀국...질문에는 묵묵부답

2015.07.30. 오전 01: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일본에서 롯데그룹 경영권 탈환을 시도했다 실패한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이 어젯밤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시종일관 미소를 띤 표정을 지었지만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일절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 10시 반쯤 김포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

검은색 정장에 흰색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귀국한 신 전 부회장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신동주, 전 롯데 홀딩스 부회장]
(이사회 결정 인정 하시나요?)
"…."
(아버지는 동의받아서 데려가신 거에요?)
"…."

일절 입을 열지 않았지만 시종일관 미소를 띈 신 부회장은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채 서둘러 벤츠 승용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신 부회장 곁엔 한 명의 여성과 2명의 남성이 동행했지만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 부회장이 경영권 탈환에 실패한 지 이틀 만에 귀국한 것을 두고 절박한 심정이 반영된 것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형인 신 부회장의 경영권 탈환 시도를 막아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계속 일본에 머물며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