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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한 국민은행이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희망퇴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연령층이 많은 인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회사 측은 희망퇴직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신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희망퇴직의 대상자는 5,500명,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과 직급에 따라 낮게는 45세 이상의 장기 근속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올해와 비슷한 형태의 희망퇴직을 매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희망퇴직의 대상이 되는 직급별 나이 기준이나 보상 범위는 그때그때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고연령, 고비용 인적 구조를 개선하고 신입 행원 공개 채용을 늘리기 위해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의 임직원은 2만 1,500여 명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또 남자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1년 11개월로, 경쟁 은행보다 최장 5년이 더 길어서, 전형적인 역피라미드형 인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퇴직 정례화는 은행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인적 구조를 계속 유지할 경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을 넘어 희망퇴직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장기 근속자들이 일터를 떠나는 세대 간 일자리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올해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한 국민은행이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해마다 희망퇴직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연령층이 많은 인력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인데요.
회사 측은 희망퇴직 대상을 더 확대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신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국민은행이 실시하는 희망퇴직의 대상자는 5,500명,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55세 이상 직원과 직급에 따라 낮게는 45세 이상의 장기 근속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한 발 더 나아가 올해와 비슷한 형태의 희망퇴직을 매년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만 희망퇴직의 대상이 되는 직급별 나이 기준이나 보상 범위는 그때그때 노조와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고연령, 고비용 인적 구조를 개선하고 신입 행원 공개 채용을 늘리기 위해 희망퇴직을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민은행의 임직원은 2만 1,500여 명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또 남자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21년 11개월로, 경쟁 은행보다 최장 5년이 더 길어서, 전형적인 역피라미드형 인적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망퇴직 정례화는 은행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이런 인적 구조를 계속 유지할 경우,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을 넘어 희망퇴직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침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일각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장기 근속자들이 일터를 떠나는 세대 간 일자리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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