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금리...수익형 부동산도 '들썩'

1%대 금리...수익형 부동산도 '들썩'

2015.03.2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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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상가나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도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히 높습니다.

계속해서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포 한강신도시의 상가 분양 현장입니다.

왕복 1.7km 인공수로를 따라 점포 50여 곳이 들어설 예정인데, 1%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은행 이자보다 높은 임대 수익을 올리려는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인터뷰:이동환, 서울 개포동]
"금리도 낮고 마땅하게 투자할 데도 없고 그러던 찰나에 지인이 상가 쪽에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다..."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을 시작한 '지식산업센터'!

저렴한 분양가, 세금 감면, 높은 수익률을 내세웁니다.

[인터뷰:서영석, 시행사 마케팅 본부장]
"용인(구성지구)에 처음 들어서는 지식산업산업센터로서 서울에 비해 저렴한 분양가와 기업에 주는 많은 세제 혜택으로 기업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분양한 오피스텔도 대부분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훌쩍 넘겼습니다.

지난해 평균 임대수익률은 오피스텔 5,7%, 상가 3.8%, 지식산업센터 8%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오피스텔 공급이 예년과 달리 만 7천실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청약 경쟁률도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막무가내식 투자는 금물입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단기 부동자금이 800조입니다. 초저리 시대를 맞아서 수익형 부동산으로 돈이 옮아오고 있는데요. 고분양가로 분양하는 경우도 있고 또 물량이 많아지면서 몇 년 뒤에 공급 과잉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결국 수익형 부동산은 시세 차익이 아닌 수익률을 노리는 상품인 만큼 앞으로 금리 인상에 대비해 자기 자본을 현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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