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체리 인기 '껑충'...과일시장 판도 변화

딸기·체리 인기 '껑충'...과일시장 판도 변화

2015.02.07.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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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과일은 바나나로 조사됐습니다.

겨울철 대표 과일로 자리 잡은 딸기 인기가 높아졌고, 수입 과일도 FTA 체결로 관세가 없어지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많이 팔려 과일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마트 과일 매장 한 가운데에 딸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봄에는 딸기라는 말이 무색하게 겨울철 대표 과일로 인식되면서 매장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한 겁니다.

[인터뷰:오승주, 경기도 부천시]
"평소에도 딸기 많이 먹는데 겨울에 딸기가 많이 나와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매출액 순위를 비교해봐도 딸기 매출이 많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바나나가 변함없이 1위를 지킨 가운데 딸기는 지난 2013년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특히 12월 매출을 보면 딸기가 감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윤지윤, 대형 마트 홍보 담당]
"바나나를 찾는 고객 수요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바나나 매출이 여전히 1등을 유지하고 있고 최근에 딸기를 찾는 고객 수요가 많아지면서 딸기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입 과일도 수입포도와 오렌지에 이어 체리 인기가 높아지면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입 포도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수입 체리가 오렌지를 밀어내고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FTA로 인해 관세가 없어진데다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해 경쟁력이 높아져 많이 팔린 겁니다.

소비자들의 기호가 변하고 수입 과일도 다양해지면서 과일 시장이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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