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최대 화두 '사물인터넷'...업종간 경계도 허물어

CES 최대 화두 '사물인터넷'...업종간 경계도 허물어

2015.01.08.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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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 신기술의 경연장 국제가전박람회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최대 관심은 사물인터넷에 모아지고 있는데, 업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업들의 협업이 늘면서 사물인터넷의 발달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시회 현장에서 홍성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힘차게 달리는 동안 맥박과 운동량 등은 손목에 찬 스마트기기가 체크합니다.

주인의 몸 상태 정보는 밤이 되면 침대에 달린 통신장치로 보내집니다.

어떤 각도에서 몇 시간이나 자는 게 좋은지 맞춤형 잠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테일러 발람, 아이핏 ]
"이 시스템은 운동량에 따라 기기상태를 당신에게 자동으로 맞추도록 하는 사물인터넷입니다."

양말에 센서를 붙여 몸 상태를 체크하는 웨어러블 제품도 이번 CES, 국제가전전시회에 선보였습니다.

1회용이 아니라 빨아서 신을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 손목시계에 대고 차를 부르자 등을 깜박이며 빈 차가 주인 앞으로 옵니다.

삼성전자가 BMW와 협업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카 시스템입니다.

삼성전자의 IT기술과 BMW의 무인주행자동차 기술이 합쳐져 새로운 사물인터넷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터뷰:윤부근, 삼성전자 대표]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가 아닙니다. 과학적 사실입니다. 사물인터넷 시대는 이미 도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표는 5년 안에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이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더 쉽게 사물인터넷을 쓸 수 있게 사람과 기기 사이의 소통은 점점 일상 언어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대화형 사물인터넷 서비스인 '홈챗'적용 대상을 더욱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번 CES에는 '커넥티드', 연결을 주제로 자동차 메이커들까지 대거 참여했습니다.

사물인터넷의 중심인 기기간 연결은 스마트카에서도 핵심 화두입니다.

사물인터넷은 이제 가전을 넘어 자동차까지 점점 일상 생활 깊숙히 다가오고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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