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맛으로 승부한다!...크래프트 맥주

나만의 맛으로 승부한다!...크래프트 맥주

2014.11.29. 오전 05: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크래프트 맥주'라고 들어보셨는지요?

개인이나 소규모 양조장에서 자체 개발한 제조법으로 만든 수제 맥주를 말하는데요.

비싼 가격에도 독특한 맛을 찾는 맥주 애호가들을 중심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주류 매장에서 맥주 시음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평소 보기 힘들었던 낯선 브랜드의 맥주입니다.

맛은 어떨까?

[인터뷰:임형묵, 서울시 성동구]
"바나나 같은 과일 향이 좀 나고요. 일반 맥주보다는 좀 깊은 맛이 납니다."

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크래프트 맥주입니다.

가격은 비쌉니다.

일반 맥주보다 평균 서너 배 이상이고, 한 병에 4만 원 가까이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풍미와 독특한 맛 때문에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달 대형마트에 첫선을 보인 뒤 하루 평균 4, 5백 병이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명성, 서울시 송파구]
"예전에는 이태원 바 같은 곳에서 주로 먹었었는데 이제는 마트에서도 파니까 자주 구매하고 있습니다."

2012년에는 국내 시장 규모가 7억 원에 불과했지만 오는 2018년에는 백억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희수, 주류 수입 업체 주임]
"크래프트 맥주는 뚜렷한 개성이 있는 맛의 기호식품이고 제조 스토리가 있는 스타일의 맥주로서 젊은 층에 크게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새롭고 다양한 맛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맥주 시장도 점차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