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자녀 엄마 경력단절 급증

'황금돼지띠' 자녀 엄마 경력단절 급증

2014.11.26.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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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률이 높았던 2007년, 이른바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녀 교육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이 크게 늘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 상반기 자녀 교육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둔 '경력단절' 여성은 9만 3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 2만여 명 증가했습니다.

결혼·임신·출산 등의 이유를 모두 합한 경력단절 여성은 213만 9천 명으로 전체 기혼여성의 22 4%입니다.

통계청은 출생아 수가 급증했던 2007년 황금돼지해에 태어난 아이들이 올해 초등학교 1학년이 되면서 자녀 교육을 위해 직장을 포기한 여성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가족 병간호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을 조사한 결과 16만 2천 명, 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되면서 부모의 병간호를 위해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한석 [hsg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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