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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으로 연명하는 잠재적 부실기업인 이른바 좀비 기업이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시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부실기업 구조조정 지연의 부정적 파급효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좀비 기업 비중은 15.6%로 지난 1990년대 후반 일본의 14%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건설업의 좀비 기업 비중이 41.4%,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26.2%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좀비 기업은 한정된 시장수요를 잠식하고 노동과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정상기업의 고용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려면 금융지원 관행을 개선해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해야한다고 KDI는 지적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발표한 '부실기업 구조조정 지연의 부정적 파급효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좀비 기업 비중은 15.6%로 지난 1990년대 후반 일본의 14% 수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건설업의 좀비 기업 비중이 41.4%,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26.2%에 달해 금융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는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좀비 기업은 한정된 시장수요를 잠식하고 노동과 자본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정상기업의 고용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KDI는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경제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려면 금융지원 관행을 개선해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해야한다고 KDI는 지적했습니다.
송태엽 [tay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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