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공 전성시대!...애완견 제품 추석선물 등장

[앵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서서히 명절 선물 준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번 명절 선물코너에는 견공들을 위한 애완견 선물세트도 등장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백화점 한켠에 마련된 애견 식품 코너.

유기농 사료와 육포 등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습니다.

이런 애견 식품들이 추석 선물세트 카달로그에 등장했습니다.

애견 용품이 명절 선물세트 소개자료에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강나영, 서울시 청량리동]
"애견 선물세트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요새는 반려동물과 가족같이 지내잖아요. 그래서 가족을 챙겨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너무 고맙고 좋을 것 같습니다."

추석 선물세트에 애견 용품이 등장한 것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8% 정도는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습니다.

천만 명 수준입니다.

그 만큼 관련 용품 시장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2010년 1조 원에서 올해는 2조 2천억 원, 2020년에는 6조 원까지 성장이 예상됩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여 불황을 이겨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김동훈, 백화점 식품팀 매니저]
"최근에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고객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맞이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위해서 선물세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추석이 한달 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소비 위축이 계속되면서 백화점들은 해외 명품을 70~80%까지 할인하는 행사도 준비중입니다.

YTN 김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