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포트홀'..."밟았다면 점검 필수"

장마철 '포트홀'..."밟았다면 점검 필수"

2014.07.03. 오전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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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스팔트 도로 위에 물이 스며들어 구멍이 패이는 이른바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에 많이 생깁니다.

타이어가 부서지는 것은 물론 자칫 전복 사고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포트홀을 밟았다면 반드시 차량 점검을 해야 합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가 시속 60km로 달려 옵니다.

도로 위에 패인 구멍을 밝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포트홀'은 서울에서만 한해 5만 개가 생기고, 관련된 교통사고도 330여 건에 이릅니다.

[인터뷰:임재환, 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보시면은 여기가 찢어졌죠, 이 위에도 손상을 입은 겁니다. 내부에서… 실제로 주행할 때 운전자들은 모르지만 나중에 터질 수 있습니다"

도로 위의 지뢰, 이른바 '포트홀'은 주로 장마철에 발생합니다.

빗물이 아스팔트의 결집력을 약하게 만들어, 작은 충격에도 구멍이 패여 버리기 때문입니다.

타이어만 부서지는 게 아니라, 바퀴가 뒤틀리는 등 차량 구조에 심각한 영향을 줘 전복 사고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피한다고 핸들을 갑자기 돌리거나 급제동 하는 것도 위험하기 때문에 앞차와 거리를 충분히 두고 안전운전하는 게 유일한 대응법입니다.

[인터뷰:노명현, 교통안전공단 연구위원]
"포트홀을 지나 오면 타이어가 찢어지거나, 휠의 상태가 안 좋을 수 있으니까 확인을 하고, 노후된 타이어는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장마철에는 포트홀을 밟아서 타이어가 파손될 위험이 높을 뿐만 아니라, 타이어 마모 정도에 따라 제동거리가 최대 50% 이상 늘어나 추돌 사고 위험도 높아집니다.

미리미리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공기압 등을 점검해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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