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정보 유출사태 대처 방법은?

카드정보 유출사태 대처 방법은?

2014.01.21.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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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의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로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이 피해자인지, 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번 사태의 궁금증을 정리했습니다.

먼저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입니다.

국민과 롯데, 농협카드 고객들의 신용카드번호가 유출됐습니다.

롯데와 농협카드는 카드의 유효기간도 함께 유출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카드 비밀번호와 카드 뒷면에 있는 세 자리 숫자, CVC번호는 유출되지 않아 카드 위, 변조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만으로도 일부 쇼핑몰이나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결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국민카드의 경우 카드사와 은행이 고객 정보를 공유하면서 국민은행고객의 주민번호와 휴대폰 번호, 직장 정보 등도 새 나갔습니다.

다음은 내 정보가 유출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일단 각 카드사의 홈페이지에서 스스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오늘부터는 우편과 이메일을 통해 피해 고객들에게 통보해 줍니다.

주의할 것은 전화나 휴대폰 문자로는 알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보가 유출됐다면서 카드 비밀번호 등을 묻는 전화가 오면 절대 응하지 말고 무조건 끊어야 합니다.

새 나간 개인정보로 인한 2차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우선 카드 사용 내역을 휴대폰 문자를 통해 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고객이 먼저 카드사에 신청해야 합니다.

카드번호와 함께 유효기간까지 유출된 롯데와 농협카드는 재발급받거나 해지하는게 안전합니다.

유출된 내 정보로 다른 사람이 결제를 한 사실이 확인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 카드사의 피해신고센터에 신고해야 합니다.

KB국민카드는 1588-1688 · 1899-2900, 농협카드는 1644-4000 · 1644-4199, 롯데카드는 1588-8100 으로 전화하면 됩니다.

금융당국은 카드 부정사용 피해액은 각 카드사가 전액 보상해 준다고 밝혔습니다.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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