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예방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안전기술

사고예방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안전기술

2013.05.29.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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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금까지 자동차 안전기술은 에어백처럼 교통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나 보행자를 지키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자동차 첨단 안전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권영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자동차에는 앞뒤와 양쪽 사이드미러에 모두 4개의 카메라가 달렸습니다.

넉대의 카메라에 담기는 영상을 합성해 주변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좁은 공간에 주차하는 경우 특히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뷰:이중렬, 현대차연구소 책임연구원]
"4개 카메라를 합성해서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듯이 하나의 시점으로 차량 주변 360도 시계 정보를 제공해주는..."

주차된 차량을 뒤로 뺄 때 갑자기 다른 차량이 달려옵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자동차가 미리 상황을 알려줍니다.

운전자가 볼 수 없는 곳을 레이더로 감지해 시트에 진동을 전달합니다.

[인터뷰:김정민, 한국GM 안전기술전략팀]
"옆 차에 가려서 후방에서 다가오는 차가 보이지 않을 때 미리 레이더를 통해서 경보를 주니까 후진할 때 안전하다고 느꼈고요..."

자동차 안전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애물이 있으면 알아서 서고 주변 다른 차량들까지 감지해 저절로 핸들을 조작하는 장비도 곧 상용화에 들어갑니다.

[인터뷰:이재완, 교통안전공단 안전평가팀장]
"궁극적으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를 예방하는 기술 발전이 개발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발전해야 되겠습니다."

안전기술의 진화는 사고가 났을 때 탑승자나 보행자를 보호하는 것을 넘어 사고 자체를 없애는 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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