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스프 원료, 또 발암물질 검출

농심 라면스프 원료, 또 발암물질 검출

2013.02.19.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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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스프의 원료로 쓰이는 중국산 고추씨기름에서 기준치를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에서 수입된 고추씨기름에서 1급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기준치의 1.7배가 넘게 검출돼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제품은 농심 계열사인 태경농산에 납품돼 라면스프를 만드는 데 사용됐지만, 최종 완제품인 농심 라면스프에서는 벤조피렌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식약청은 라면스프 제조 과정에서 벤조피렌이 검출 한계치 아래로 희석됐기 때문이라며 농심 라면스프에 대한 회수 조치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 농심 라면스프 원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점을 고려해 농심에 제조하는 전 제품을 검사해 식약청에 보고하는 '검사명령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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