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터넷의 '진화'는 어디까지?

모바일 인터넷의 '진화'는 어디까지?

2012.11.26.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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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 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가 대중화 되면서 인터넷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톡이 유료 콘텐츠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바일 무료 메신저 서비스 업체 카카오톡의 질주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애니팡 등 모바일 게임 대박 이후엔 기업 가치가 1조 원을 돌파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최근엔 유료콘텐츠 시장 진출까지 선언했습니다.

[인터뷰:이석우, 카카오톡 대표이사]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또 유저들의 행태를 분석해서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나가는 이런 모델이기 때문에 유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가 계속 진화해 나갈 것 같습니다."

모바일 서비스 업체의 성장의 배경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대중화입니다.

이 덕분에 올해 3/4분기 모바일 인터넷 접속 트래픽은 이미 온라인 기반 웹 트래픽의 3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태풍이 먼저 닥친 곳은 게임 업계!

국내 게임시장 매출 비중은 온라인 게임이 41.3%로 2.74%에 그친 모바일을 압도하고 있지만, 주로 이용하는 게임에서는 43.9%대 25.9%로 모바일 게임이 턱 밑까지 따라왔습니다.

쇼핑 역시 PC기반 쇼핑객은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 9월 2천9백만 명까지 떨어졌지만, 모바일 쇼핑객은 같은 기간 460만 명에서 시작해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결국 광고시장까지 재편하면서 모바일이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정일,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기존의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수의 가입자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 가입자를 통해서 웹에서 모바일과 SNS를 결합한 형태로 모바일컨텐츠 플랫폼으로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TV 등 올드 미디어의 영향력이 쇠퇴하면서 그 빈자리를 온라인과 IPTV 특히 모바일 같은 뉴미디어가 채워 나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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