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전 1기당 평균 2.5일 가동 중단

올해 원전 1기당 평균 2.5일 가동 중단

2012.11.05. 오전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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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3기의 원전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고장으로 인해 1기당 평균 2.5일 동안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1월부터 11월 초까지 원전이 고장으로 가동을 멈춘 횟수는 9차례이며 이로 인한 가동 중단 일수는 58일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초까지는 5차례 고장이 발생했고 가동중단 일수 합계는 24.5일로 원전 1기당 1년에 하루 정도 발전이 정지됐는데 올해 들어서는 중단 일수가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특히 월성1호기는 1월, 9월, 10월에 3차례 고장이 났고, 가동 중단 일수는 이미 10일이 넘었으며, 발전기 점검 완료 시점을 가늠하기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오는 20일 이전에는 재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한수원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오랫동안 가동이 중단된 원전은 신고리1호기로 지난달 가동 중단 이후 주급수 펌프의 진동이 비정상적인 상태를 지속해 16일이 지나서야 발전이 재개됐습니다.

원전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과 점검 절차가 까다로워지면서 고장 원전 1기당 가동 중단 일수도 지난해 3.9일에서 올해는 엿새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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