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건설비 부풀리기 심각'

'민자고속도로, 건설비 부풀리기 심각'

2012.10.05.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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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본이 투입된 민자고속도로의 건설 비용이 정부가 시행한 재정고속도로 사업비의 배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이 국토해양부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995년~2009년에 건설된 9개 민자 고속도로의 1㎞ 기준 사업비는 393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정부가 건설한 재정고속도로의 1㎞ 기준 사업비인 208억 원의 배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심 의원은 지난 1995년부터 시행된 9개 민자고속도로사업이 모두 단일 사업시행자의 제안으로 건설됐다면서 사업시행자가 제안서를 부풀렸음에도 정부가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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