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연속 기획, 한국의 산업을 점검 한다[바이오]" [YTN FM]

[핫이슈] "연속 기획, 한국의 산업을 점검 한다[바이오]" [YTN FM]

2012.08.27.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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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연속 기획, 한국의 산업을 점검 한다[바이오]" - 한국 바이오 협회 이승규 본부장

[YTN FM 94.5 '생생경제']

<월요 경제 핫이슈>“연속 기획, 한국의 산업을 점검 한다[바이오]”
- 한국 바이오 협회 이승규 본부장

앵커:
오늘은 연속 기획 4번째 시간입니다. 첫 시간 IT에 이어, 조선, 건설 분야를 짚어봤고요. 오늘은 늘어 가는 평균 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바이오산업에 대해 알아 볼까합니다. 인류의 고민은 이제 생명연장이 아니라 갖가지의 질병과 바이러스들과의 전쟁에서 어떻게 건강을 유지할 것인가로 옮겨 가고 있지 않나 봅니다. 바이오산업은 과거보다 현재에 더 각광받고 있듯이 미래에는 현재보다 더 떠오를 것으로 예상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바이오산업 어디쯤 와 있고, 앞으로의 전망은 또 어떠한지 자세한 내용 한국 바이오 협회의 이승규 본부장 전화 연결 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 바이오 협회 이승규 본부장(이하 이승규):
네. 안녕하십니까, 이승규 본부장입니다.

앵커:
이 바이오산업하면 아는 분이 많으신데, 바이오 시밀러하면 또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들이 계시고..어떻습니까? 본부장께서 바이오산업과 바이오 시밀러 산업, 구분도 한번 해주시고 정리를 해주시죠.

이승규:
알겠습니다. 일단 바이오 시밀러라고 하는 것은 뭐냐면 저희가 일반적으로 신약을 개발하게 되면 그 신약개발에 대한 비용과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서 일정기간동안 특허로 보호해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보통 15~20년 정도 특허가 만료되게 되면 많은 회사들이 독점권이 사라지게 되기 때문에 다른 회사들이 그 모방제품을 만들게 되는 거죠. 그런데 일반적으로 복제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케미컬 약을 많이 하시는데, 케미컬 약들은 실험실에서 상대적으로 똑같이 합성이 가능한 약입니다. 그렇지만 바이오 의약품은 어떻냐면 실험실에서 똑같이 합성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이제 세포 힘을 빌어서 생산할 수 있는 아주 복잡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케미컬 의약품처럼 똑같이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유사하다, 원 작품과 유사하다고 해서 시밀러라는 단어를 붙이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요새 말하는 바이오 시밀러가 그렇게 탄생한 단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자, 바이오 시밀러는 일종의 제약업체의 genetic과 같은 단어이지만 말씀해주신 대로 살아있는 세포조직을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정확한 화학적인 배합 구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직접 실험해서 연구결과를 가지고 임상실험 끝에 나오는 상당히 중요한 기술이라는 말씀이군요.

이승규:
그렇죠. 그러니까 세포를 이용해서 하기 때문에 똑같이 원 물질과 똑같이 만들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거죠. 그렇지만 훨씬 안전합니다.

앵커:
안전하다..

이승규:
예..

앵커:
네. 바이오산업 과거와 비교해서 어느 정도 우리가 커졌다, 시장규모도 말씀해 주시고요. 또 현재의 산업 규모 어느 정도 인지 과거와 비교해서 한번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이승규:
예. 알겠습니다. 바이오 시밀러 시장의 현재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한 1조원 정도밖에 안 됩니다. 그 아직 성장세가 확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록버스터라고 하는 초대형 항체 의약품들의 특허 만료가 올해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서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 시밀러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봐야하는데요. 기본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2020년까지 이 바이오 시밀러 시장이 적게는 3조원에서 많게는 20조원까지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바이오산업같은 경우에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금 중소업체들도 많이 하고 있죠?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바로 길 건너편에 업체 이름을 말할 수 없겠습니다만 바로 이 벤처 바이오산업 회사가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중소업체들도 많이 하고 있죠? 지금..

이승규:
지금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아무래도 바이오산업이 태동된 역사가 길지 않기 때문에 삼성이나 LG 등과 같이 대기업으로 비교한다면 일단 제약업은 약 한 연 매출 1조원 미만의 중소기업 형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출액이 수십억에 달하는 다국적 제약사랑 직접 경쟁해서 정면승부하기에는 연구개발비나 투자들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예. 제가 이제 주식관련 된 뉴스를 보다보면 이 복제약에 대한 논란도 크고, 또 항체 바이오 시밀러, 국내기술로 개발됐다는 뉴스도 접하면서 앞에서 말하려고 했던 그 업체가 RNL, 그 다음에 또 젬백스라든지, 또 최근에는 한미약품 이런 제약업체들 주가가 상당히 출렁이고 있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아직 안정성검증이 완벽하지 않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다른 어떤 것보다 의약품은 안정성이 완벽히 검증이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복제약들, 오리지널보다 소비자들의 안전성 측면에서 걱정을 안 해도 될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승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모든 국가들이 개발 과정 중에 있는 바이오 시밀러에 대한 규정을 정확하게 Set Up되어 가고 있는 과정이고요, 그 다음에 이제 바이오 시밀러의 안정성과 효력같은 경우에는 원 제품이랑 비교 검증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고요. 그 다음에 인제 저희가 저희 식약청이나 FDA에서 통과를 시킬 때는 데이터들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여러 가지 임상실험대상을 원제품과 비교해서 효력이나 부작용면에서 통계학적으로 차이가 없을 때 식약청에서 판매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고요. 그 다음에 또 항체 바이오 시밀러 첫 허가 케이스가 이번에 식약청에서 난 만큼 그게 아마 식약청도 큰 부담을 안고 신중하게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이오 시밀러 약이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앵커:
네.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말씀은 안전하다고 단정은 못한다는 말씀이십니까?

이승규:
예. 왜냐면 모든 약이라고 하는 것이 시장에 나오면 임상을 통과했지만 그 다음에 임상사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시장에 여러분들이 드셔서 그 다음에 어떤 부작용들이 있는지를 모니터링을 하고, 또 모니터링을 했으면 다시 또 개선을 하고 이런 프로세스를 밟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아시겠지만 저희 첫 케이스로 바이오 시밀러약이 나왔기 때문에 일단 식약청에서 허가 낼 때는 데이터를 보고 안전하다고 평가를 했죠. 그렇지만 약이라는 것이 개개인의 차이도 있고 여러 가지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좀 더 모니터링을 해서 데이터를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러면 이제 앞에서 말씀을 여쭤봤지만 오리지널 약과 복제약의 싸움도 계속 진행 중이고요. 이 복제라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오리지널이 아니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고요. 그렇다보면 이 시밀러 산업으로 너무 들떠있다는 분위기 자체가 조금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 또는 한 측면에서는 이미 시장이 포화돼있는 상태도 있을 수 있다는 평가도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이승규:
아마 여러 가지 각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이제 바이오 시밀러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다른 케미컬 약품보다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점이 뭐냐면 약값이 연 수천 만원에 이를 정도고 각국 의료재정에 심한 부담을 주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방 말씀하셨지만 이게 과연 고령화 갔을 때 이에 따른 의료비 증가가 모두 국민이 부담돼 가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나라도 약값 인하랑 포과수가제 통해서 많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고가의 바이오 의학품이 바이오 시밀러들이 계속 나와서 어떤 안전한 복제약들이 나와서 바이오 시밀러 시장을 활성화하는 게 먼저 우선적일 필요가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향후 10년간 제약사에서 가장 성장세를 보일 겁니다. 바이오 시밀러..저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같은 패턴을 갖고 있으니까, 이런 바이오 시밀러 시장이 좀 더 활성화가 돼서 우리나라 보건 정책이나 여러 가지 의료비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아직 미국 쪽에서는 바이오 시밀러시장, 아직 개방이 안 되어있죠? 열리지 않았죠? 그죠?

이승규:
그렇죠. 예예.

앵커:
그렇지만 이제 최근에 가이드라인 발표됐고, 초안일 뿐이라는 말씀들이 있습니다만 미국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우리 한국 기업으로 봐서는 큰 리스크를 감수한다고 볼 수 있는데, 성공할 가능성, 어느 정도 점쳐볼 수 있을까요?

이승규:
일단 지금 미국이 올 초에 그래프가 나왔죠. 초안이, 그런데 미국에는 아무래도 신약을 파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정치적으로 바이오 시밀러의 도전에 대한 반대의견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지만 추세가 화이자나 머크, 암젠 등 이런 미국의 유수한 제약사들이 바이오 시밀러를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바이오 시밀러 시장이 형성될 것을 반증하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 또 하나의 저희 나라가 거대한 미국의 바이오 시밀러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데 이게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혼자 두드리는 것은 아니고요. 대부분이 미국의 어떤 파트너랑 같이 해서 같이 진입을 하고 있고, 판매도 미국 파트너가 담당하고 저희는 개발한다든지 여러 가지 리스크 헷지하는 산업 전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뭐 미국 쪽에서 관심있으면 우리벤처기업을 인수하겠다는 경우도 나오지 않겠나하는 그런 낙관적인 기도도 해보는데,

이승규:
맞습니다.

앵커:
예. 뭐 최근에 메디포스터나 여러 가지 제대혈 산업도 인기를 얻는 것 같고요, 관심을 갖는 것 같고, 하반기 산업 전망중인데 우리 바이오 산업, 하반기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정부가 또 뒷받침해 드려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한번 언급해 주시겠습니까?

이승규:
예예. 이 긴 시간이 걸리는 바이오 의학 산업을 상반기 하반기로 나누는 건 약간 좀 무리가 있지만 잠깐 말씀을 드리면 요새 최근에 이제 삼성이나 한화 등 이런 대기업들이 수조원대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시밀러 산업의 미래를 보고 투자를 하고 있고, 이 투자사실을 전 세계에서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차로 저희가 이제 식약청 허가도 나왔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나라에서의 대기업들의 시장의 진입들이 그동안 약간 정체되어있던 전통적인 제약업계에 약간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제약업체들이 국내 바이오 벤처들과 공동연구를 같이 진행하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죠. 그래서 이런 바이오 시밀러 성공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해서 의료기기나 ITBT융합, 또는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등의 이러한 미래의 헬스 케어 시장으로 좀 더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를 놓아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그 다음에 이를 위해서는 정부에서는 좀 기술개발 연구비를 좀 더 많이 투자를 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서 이러한 것들이 선순환적인 성과가 나왔으면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 가지 성과들이 골고루 국민들에게 의료건강에 퍼지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양종서:
네.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한국 바이오 협회 이승규 본부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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