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집 짓는 것이 내 꿈!

나무 집 짓는 것이 내 꿈!

2011.12.17. 오후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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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환경 목조건축의 인기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우리 한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이를 배우려는 교육생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나무가 좋아서 목조건축을 배우러 온 교육생들로 실습장은 열기가 넘칩니다.

목조건축의 가장 큰 매력은 자연 친화적이고 건강에 좋은 친환경적인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인터뷰:김영종, 목조건축학교 교육생]
"(목조주택은) 나무가 주는 따듯함, 그리고 30년, 50년 후 집을 폐기할 때에도 폐기물이 거의 생산되지 않는 아주 자연 친화적인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 목조건축 교육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과정이 필수입니다.

컴퓨터를 사용하면 설계에서부터 목재 선택, 시공 과정에 이르기까지 정교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인터뷰:정대석, 목조건축학교 교육생]
"나이가 50~60대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지만, 내 손으로 내 집을 지어보겠다는 그런 각오로 임하다 보니까 재미가 있습니다."

10년째 이어지는 서양식 목조 주택의 인기와 더불어, 최근에는 전통 한옥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한옥이 등장하면서 한옥 교육 과정이 더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헌중, 한국목조건축학교 이사장]
"우리가 설계한 그대로 목재를 가공해서 단열성이나 내구성이나 그런 것들이 좋게 만들어진 것이 '신한옥'이라고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한옥 과정 교육생들의 현장 재취업률도 거의 100%에 이르는 등 한옥을 비롯한 친환경 목조건축의 인기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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