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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제 정전이 일어났던 지난 15일 예비전력이 제로 상태로 내려가 대정전 직전까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예비전력이 정확히 얼마나 남았었는지는 여전히 알 지 못해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수십분동안 예비전력이 제로상태였다는 김영환 의원의 말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력 주파수가 하한선인 59.8Hz 이하로 떨어진 건 수요에 비해 공급능력이 달리는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예비전력이 '0'라는 말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전력거래소 관계자]
"전력이라는 게 수초마다 지금도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0으로 안 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기술자로서는 답변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량기 오차가 ±1%이기 때문에 당일 실제 남은 전력은 여전히 알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력수요량의 1%는 67만여kw이기 때문에 이 범위내에서 실제로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최종 발표했던 당일 예비전력 24만kw도 실질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수치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 "24만kw라는 수치가 어떤 근거로 나왔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전력거래소는 발표를 한 지경부에 물어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당일 15시의 공급량을 한 직원이 수작업으로 더해서 산출했지만 그 값이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초 343만kw라고 했다가 24만kw로 바꾸고 이제는 다시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말로 바꾼 전력거래소.
유사 사고가 재발할 경우 과연 대처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과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제 정전이 일어났던 지난 15일 예비전력이 제로 상태로 내려가 대정전 직전까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력거래소는 이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예비전력이 정확히 얼마나 남았었는지는 여전히 알 지 못해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수십분동안 예비전력이 제로상태였다는 김영환 의원의 말에 대해 전력거래소는 틀렸다고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력 주파수가 하한선인 59.8Hz 이하로 떨어진 건 수요에 비해 공급능력이 달리는 것으로 이론적으로는 예비전력이 '0'라는 말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전력거래소 관계자]
"전력이라는 게 수초마다 지금도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0으로 안 갔다고 어떻게 보장하느냐고 말하면 거기에 대해서는 기술자로서는 답변을 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계량기 오차가 ±1%이기 때문에 당일 실제 남은 전력은 여전히 알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전력수요량의 1%는 67만여kw이기 때문에 이 범위내에서 실제로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결국 최중경 지경부 장관이 최종 발표했던 당일 예비전력 24만kw도 실질적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수치였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 "24만kw라는 수치가 어떤 근거로 나왔을까?"
취재진의 질문에 전력거래소는 발표를 한 지경부에 물어보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당일 15시의 공급량을 한 직원이 수작업으로 더해서 산출했지만 그 값이 절대적이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최초 343만kw라고 했다가 24만kw로 바꾸고 이제는 다시 '알 수 없다'는 애매한 말로 바꾼 전력거래소.
유사 사고가 재발할 경우 과연 대처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과 불신만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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