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NS도 해외 진출 나선다!

국내 SNS도 해외 진출 나선다!

2011.02.04. 오전 00: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세계적인 SNS 즉,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세계 SNS의 원조를 자처하다 국내 시장마저 잠식당하게 된 국내 업체들도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세계 가입자 2억 명의 트위터는 이번 달부터 한글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트위터를 인터넷포털 다음 초기화면에 띄워놓고, 일반 휴대전화로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공동 창업자가 직접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내 IT 업체들과 손을 잡고 국내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 창업자]
"한국은 트위터 뿐 아니라 전세계에 아주 중요하고 특별한 시장입니다. 한국의 앞선 기술은 다른 나라들에 영향을 주는 하나의 모델입니다."

가입자 6억 명의 세계 최대 SNS인 페이스북은 한국내 자회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우리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외국 업체들의 공략이 거세지자, 국내 SNS 회사들도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세계 SNS의 원조이자 국내 1위업체인 '싸이월드'는 올해부터 해외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국내서는 가입자 2,500만 명으로 1위지만, 영어로 쓰는 트위터, 페이스북과는 아직 비교가 안 됩니다.

'싸이월드'는 우선 영어 서비스를시작해 외국에서 가입자를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이태신, SK 컴즈 SNS 본부장]
"젊은층, 여성층 이런 부분에는 저희가 전세계 어떤 SNS와 대결을 해도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내 최대 인터넷포털 네이버도 '미투데이'라는 SNS를 만들어 500만 명 정도의 가입자를 모았습니다.

'미투데이'는 당분간 국내 가입자 확대에 주력해 외국 SNS의 공략을 이겨낸다는 전략인 가운데, 국내 업체들의 글로벌화가 성공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