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필요한 중소기업은 오세요"

"도움 필요한 중소기업은 오세요"

2010.09.21.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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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중소기업은 회사가 성장하면서 재무나 직원 교육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경련 부설 중소기업협력센터가 퇴직한 대기업 임원들을 이런 중소기업에 파견해 경영 자문을 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0년 온라인 악기 전문 쇼핑몰을 창업한 안정모 씨는 회사가 점차 성장하면서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매출이 늘어나면서 회사는 커지고 있지만 재무와 물류, 직원 교육에 점점 생각하지 못했던 어려움이 나타난 것 입니다.

안 씨는 전경련 부설 중소기업협력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인터뷰:안정모, 스쿨뮤직 대표]
"e비즈니스 시스템을 제안해 주셔서 언제든 경영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과 솔루션을 구축해 놓았습니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IT 전문가와 유통 전문가 등 4명을 파견해 종합적으로 경영 진단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가 다루고 있는 악기 수만도 3만 점이 넘고 물류가 체계화돼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바코드를 도입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또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활성화 하기 위해 대형 마트에 입점할 것을 권유하면서 입점 절차와 판매 전략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었습니다.

이후 회사는 주먹구구식 경영에서 벗어나 안정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고 올해 매출도 100억 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는 이같은 경영 자문 성공 사례를 모아 '경영자문 우수사례집'을 발간했습니다.

[인터뷰:유재준,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30대 그룹에서 CEO나 임원으로 5년 이상 근무하신 분들로 구성돼 있고 분야별로 자금이나 마케팅, 경영 전략 (등을 자문해 줍니다.)"

지난 6년간 중소기업협력센터가 경영자문단을 통해 중소기업에 도움을 준 사례는 3,000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이 주요 사회적 화두로 부상한 요즘 전경련의 중소기업 경영 자문은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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