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세 세입 187조 원...1인당 세금 490만 원

내년 국세 세입 187조 원...1인당 세금 490만 원

2010.09.16.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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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의 내년 국세 수입이 187조 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민 한 사람이 내는 세금은 올해보다 34만 원 정도 늘어난 490만 원으로 예상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 국세 수입을 187조 8,000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180조 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7.3%, 12조 8,000억 원 늘어난 것입니다.

[녹취:문창용, 기획재정부 조세기획관]
"경기회복으로 인한 기업실적 상승 그리고 취업자수 증가, 소비증가에 따라서 세수가 7.3%, 전망대비 7.3% 증가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우선 세수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가가치세 수입이 내년에 7%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용이 늘고 임금도 올라가면서 근로소득세가 크게 늘어나면서 소득세 수입도 올해보다 7%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기업실적 부진으로 줄었던 법인세 역시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5조 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 세금 부담도 커집니다.

내년, 국민 한 사람이 낼 세금은 490만 원으로 올해보다 34만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경상성장률은 7.6%, 실질성장률은 5%로 잡고 국세세입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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