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입 토요타 차량 444대 우선 리콜 결정

국내 반입 토요타 차량 444대 우선 리콜 결정

2010.02.04.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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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속페달 결함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대량 리콜사태가 빚어진 토요타 차량에 대해 국내에서도 우선 리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북미지역에서 이삿짐 등을 통해 들어온 토요타 차량 400여 대가 대상입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에 우선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토요타 차량 444대입니다.

대상 차량은 모두 11개 차종으로 이 가운데 캠리가 407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리콜 사유는 미국에서처럼 운전석 바닥의 고무매트로 인해 가속페달이 원위치로 복귀하지 못하는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북미지역에서 리콜이 결정된 차종과 같은 차종으로 국내로 수입된 차량은 모두 만 9,900여 대.

국토부는 이들 차량에 대한 중간조사 결과, 일본에서 생산돼 국내로 반입된 토요타 차량에는 고무매트가 아닌 카펫매트가 장착돼 가속페달 결함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판매 토요타 차량은 미국 판매 차량에 장착된 가속페달의 구조 또는 장치와도 서로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지희진, 국토해양부 자동차정책과장]
"미국에서는 고무매트 교환 외에 가속페달 형상 변경, 바닥표면 변경 등을 추가 조치하도록 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 측과 공조해 계속 조사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자동차 창유리의 누전이 문제된 혼다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이삿짐 등으로 국내로 반입돼 리콜이 필요한 차량은 모두 9대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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