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3년여 만에 최대 증가

외환보유액 3년여 만에 최대 증가

2009.05.07. 오전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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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61억 달러 이상 늘어나 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말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2,124억 8,000만 달러.

3월말보다 61억 4,000만 달러 늘었습니다.

월 증가 폭으로는 2006년 1월 65억 4,000만 달러 증가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입니다.

외환보유액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유지하는데다 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은행들도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 차입을 하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나 한은에서 지원받았던 유동성 자금을 갚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당분간 외환보유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꾸준히 늘고 있어 조만간 지난해 말 리먼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3월말 현재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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