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제품 멜라민 검출 안돼

국내 유제품 멜라민 검출 안돼

2008.10.04.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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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에서 유통 중인 모든 종류의 분유와 유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번 검사를 통해 국내 유가공품의 안전성이 확인됐지만 앞으로 더욱 안전한 공급을 위해 축산물 수거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축산식품규격 연구실입니다.

수거한 치즈 제품을 잘게 썰어 멜라민 추출 용액을 넣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 시료를 만들어 냅니다.

시료를 자동화된 정밀 분석 기기에 넣으면 15분 가량 지나 멜라민이 포함돼 있는지 그래프를 통해 결과가 나옵니다.

당국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지난달 25일부터 수거한 국내 유통 중인 분유와 버터 등 유가공품 시료 740점을 정밀 조사했습니다.

특히 영·유아들의 주식인 조제분유의 경우 시중에 나와있는 국산뿐 아니라 수입품까지 조사해 안전성을 확인했습니다.

[인터뷰:최대휴, 농식품부 축산물위생팀장]
"국내 조제분유, 아이스크림, 치즈 등 44개 유형의 740점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 장관은 막바지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검역원을 찾았습니다.

중국산 채소에 대해서도 멜라민 원인 제공 재료가 무엇인지 정밀 조사하는 등 조금이라도 의심이 있으면 신속하고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우리 생산하는 제품에선 아직 안나오고 있지만 모든 가능성 염두에 두고 우려되는 제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발표하겠습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축산물 수거 검사를 한층 강화해 멜라민 검사를 항목에 추가하고 연간 검사 건수도 8,500건에서 만 건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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