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신축 연내 허용할 듯

제2롯데월드 신축 연내 허용할 듯

2008.09.18.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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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잠실 제2롯데월드의 신축이 올해 안에 허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국방부와 관계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건립 허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555m, 112층 규모의 제 2롯데월드 건립이 성사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2단계 기업환경개선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잠실 제 2롯데월드 신축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 늦어도 연말까지는 매듭을 짓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구본진,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투자활성화 측면에서 제2롯데월드가 필요하다는 타당성, 서울공항을 운영하는데 있어서 서울공항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서 합리적인 선에서 양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방부는 그동안 비행 안전과 보안상 문제를 들어 제 2롯데월드 건립을 요구해온 롯데측과 10년 넘게 마찰을 빚어왔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월 재계 총수들을 만나 기업규제 개선차원에서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국방부는 최근 건물 높이를 조정하거나 활주로 방향을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도 양측이 윈-윈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 위해 고민중이라고 밝혀 립 허용쪽의 무게를 실었습니다.

하지만 수원과 청주 등 전국 곳곳에 공군기지와 관련한 유사한 민원이 산재한데다 교통유발 효과나 주변 주택가격의 상승 등 넘어야할 과제가 많아 성사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YTN 장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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