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 연기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 연기

2008.06.03. 오전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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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로 예정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 조건 관보 게재가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새 수입위생조건의 발효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고한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위생조건 관보 게재가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관보 게재 유보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정부에 장관 고시에 대한 관보 게재를 연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날로 수위를 높여가는 성난 민심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정치권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장관 고시가 연기되면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새 수입위생조건의 발효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에 수입돼 국내에서 검역 대기 중이던 미국산 쇠고기 5,300톤에 대한 검역도 언제 이뤄질지 모르는 상황이 됐습니다.

장관고시가 연기되면서 주무 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정운천 장관에 대한 경질론도 더욱 힘을 얻게 됐습니다.

정 장관도 이를 의식해 조만간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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