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억 투입 고속철 주행시험기 성능 결함

52억 투입 고속철 주행시험기 성능 결함

2008.01.03. 오후 2: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가 예산 52억여 원을 들여 7년 동안 만든 '고속철 주행 시험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곧 사라지게 될 무궁화호 열차 시험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초 시속 420km 속도에서 고속열차의 주행 안전성을 시험하는 장비를 만들었다며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YTN 취재 결과 이 장비는 시속 240km 정도만 시험을 했고 이마저도 진동이 심해 실험을 중도에 그만 두는 등 문제가 많았는데도 연구원 측은 고속 열차로 포장된 무궁화호 열차를 장비 위에 올려 놓고 준공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철도기술연구원과 효성 측은 열차를 올려 놓지 않은 무부하 시험에서는 시속 420km가 나왔고 보완 사항이 있을 뿐 장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주행 시험기는 국가 예산 52억 8,000만 원을 들여 주식회사 효성이 지난 2천년 3월 설계해 7년 만인 지난 해 11월 초 준공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